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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보부상 신대리입니다.

 

겨울철 자동차 필수 점검 항목들이 있습니다.

주로 타이어 공기압, 타이어 마모 상태 그리고 배터리 전압 상태를 봅니다.

 

타이어의 경우 여름철도 많이 중요하지만 겨울철도 중요합니다. 우리가 간과하고 있는 안전 부품입니다.

그리고 배터리의 경우 추운 겨울 날씨에 방전이 될 수 있는 확률이 크기때문에 시동을 걸 때 잘 걸리는지 한 번씩은 신경 서야 하죠.

 

제가 타고 있는 03년식 SM5가 요즘 시동성이 좋지 않습니다. 부릉~ 하면서 시원하게 걸리는 맛이 없어요.

배터리를 알아보던 중 택시용 배터리에 대해서 궁금해졌습니다.

폐차 직전까지 50만 Km는 거뜬히 타는 택시에 들어가는 택시용 배터리를 사면 어떨까 하면서요.

 

차이가 크지는 않지만 그 내용에 대해 심플하게 알아보겠습니다.

 

 

 

 

 

택시용 배터리 VS 일반용 배터리 무슨 차이일까?

1. 택시용 배터리에는 납이 적게 들어가서 가격이 저렴합니다.

배터리의 성능은 납의 함량이 매우 중요한데 이 부분이 배터리의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게됩니다.

그리고 택시용 배터리에는 납의 두께가 일반용 대비 택시형은 얇은 것이 들어간다고 합니다.

큰 차이가 없다는 의견도 있습니다만 보통 그렇다고 합니다.

 

2. 택시는 외부 또는 추운 날씨 (극한 환경)에서 장시간 차를 세워두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알터네이터로부터 항상 충전하는 전류를 지원받기 때문에 보통 장시간 버티는 힘 보다는 순간의 출력에 효과가 좋도록 셋팅한다고 합니다.

 

 

 

 

 

조금 전문적으로 풀어본다면

배터리 CCA* 값이 차이가 있습니다.

*저온시동능력 (CCA): 혹한조건(섭씨 -18°C)에서 차량의 시동에 필요한 전류를 공급해줄 수 있는 능력. 방전 종지 전압인 7.2V 까지 30초 동안 공급할 수 있는 최대 전류량(Ampere)을 말합니다.

 

택시용 배터리 저온시동능력 (CCA)이 일반용보다 좀 더 높습니다.

한 가지 예로 80Ah의 경우 일반용 630A, 택시용 670A로 기준을 정해놓고 있습니다. 그래서 성능이 일반용보다 미세하게 더 좋다고 한 것입니다.

 

이 두 가지를 정리해본다면, 같은 용량 기준,

  - 택시용 배터리는 단거리 선수용 :

    납이 적게 들어있어서 저장용량 작지만 시동성능은 좋지만 저장용량이 상대적으로 작아서 방전될 수 있는 확률이 높음. 저장용량이 작다는 것은 수명이 짧다는 얘기와도 직결시킬 수 있음

  - 일반용 배터리는 장거리 선수용 :

    납이 보다 많이 들어있어서 저장용량이 커서 방전이 덜 되고 성능에 지장이 없는 차이로 시동 성능도 괜찮음

 

 

저 같은 생각을 갖고 있는 분들이 계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은 틀린 생각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추가적인 얘기로 최근 Stop & Go 기능이 있는 차량들은 기능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AGM 배터리를 필수로 장착해야 하는데요.

이 배터리에는 일반 배터리보다 납의 함량이 높다고 합니다. 그리고 CCA 값이 더 높다고 합니다.

일반 배터리 630A, 택시용 배터리 670A인데 비해 AGM 배터리는 800A라고 하네요.

저온시동성능도 좋고 저장용량도 좋은 것이죠.

 

하지만 비싼 가격 때문에 일반용 배터리를 자주 교체해주는 것이 차라리 낫다고 얘기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리고 환경에는 좋지만 엔진 내구성에 있어서도 Stop & Go 기능은 좋지 않다는 전문가 의견도 많습니다.

 

그래서 일부러 AGM 배터리가 아닌 일반 배터리를 장착하시는 분들도 많이 봤습니다.

 

배터리가 빨리 방전되는 요인

1. 충전량 부족

블랙박스, 과도한 전장 부품 사용, 알터네이터(발전기) 고장 등

 

2. 사용 빈도, 가혹 조건 노출

차를 가혹 조건에서 장시간 세워 두었을 때

특히 한 여름, 한 겨울

 

3. 오래된 차량의 경우

미등 또는 실내등을 실수로 켜두었을 때

 

배터리를 오래 사용하기 위한 조언

방전되는 요인의 반대되는 내용이죠.

 

1. 차량을 장시간 두지 않는다.

1주일에 1회정도는 20~30분 정도 시동을 걸어둡니다.

 

2. 시동을 걸지 않은 상태에서 전장 부품을 사용하지 않는다.

오디오, 네비, DMB TV 등

 

3. 배터리의 단자에 부식 상태를 주기적으로 확인한다.

 

최저가 검색 방법

기본적으로 검색은 택배비 8,000원을 들여서 직접 교체 하는 것이 저렴합니다. 인건비가 들지 않기 때문이겠죠.

공구도 대여해줍니다.

 

80L 기준, 배송비 포함,

일반 배터리 80L 55,000원 수준으로 택시 배터리와 동일합니다.

AGM 배터리 70L 기준 12만원 수준이니 두 배 차이네요.

 

 

결론은 택시용 배터리는 일반용 배터리와 가격 차이도 크지 않기에 일반용 배터리로 적정 용량을 찾아서 교체하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AGM 배터리의 경우 일반 배터리에 비해 성능은 많이 좋지만 가격이 많이 차이납니다.

Stop & Go 기능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일반 배터리로 사용도 가능합니다.

 

조금 무거우니 허리 조심하셔서 저렴하게 교체하시길 바랍니다.

 

보부상 신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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