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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보부상 신대리입니다.

 

요즘 피부과에 자주 다니고 있습니다.

피부과에서 빠르고 좋은 효과를 내기 위해 스테로이드가 포함된 약을 사용한다고 저 같은 서민들에게 인식이 박혀있는데요.

 

또한, 빠른 효과 때문에 과다하게 사용하면 몸에 안 좋다는 인식이 있습니다. 부작용 얘기도 많이 들어왔었죠.

여기 저기서 들은 얘기들 뿐인데요.

 

저도 이번 기회에 정확하게 알아보고자 심플하게 정리해보았습니다.

스테로이드의 역할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스테로이드란?

스테로이드(steroid)는 유기합성물의 일종인 지질로서 생체 내에서 신호 전달 물질로 사용됩니다.

호르몬의 일종이죠.

 

대표적인 것이 ‘코티졸’이라는 ‘부신 피질 호르몬’이 있고 잘 아시는 ‘성호르몬’이 있습니다.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 안드로겐(androgen), 에스트로겐(estrogen), 프로게스테론(progesterone), 알도스테론(aldosterone), 코티솔(cortisol)과 같은 스테로이드 호르몬과 덱사메타손(dexamethasone)과 같은 스테로이드 약물을 포함하여 스테로이드의 기본 구조를 갖는 물질을 총칭합니다. 

 

 

 

 

 

스테로이드 효능

스테로이드는 인체 내에서 세포 간 신호전달을 하는 물질입니다. 인체의 여러 호르몬이 스테로이드이며, 잘 알려진 대로 호르몬은 인체의 다양한 기능들을 수행하는데요. 체온을 높이거나 낮춰서 일정 수준의 체온을 유지하게 하며, 몸을 움직일 때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상용할 수 있게 합니다. 여러 인체의 기관(위, 장, 간 등)들이 조화롭게 작동하도록 조율하기도 하며, 혈당을 유지하기 위한 역할도 담당합니다.

 

 

항염 효과 내 다양한 질병 치료제로 사용

 

 

 

 

스테로이드제는 약물로 쓰이는 스테로이드 호르몬 제제를 통틀어 일컫는 말입니다. 스테로이드제는 부신피질호르몬제와 남성호르몬제, 여성호르몬제로 나눌 수 있는데요.

항염증·항알레르기 치료로 주로 쓰이는 것은 부신피질호르몬제 입니다. 부신피질호르몬제는 피부 및 눈, 위장관, 호흡기, 혈액, 신경계, 알레르기성, 종양성, 부종성 질환 등 다양한 질환에서 염증반응이나 면역반응을 억제하기 위해 사용되죠.

먹는 약, 주사 약, 바르는 약 등으로 사용하면 발적, 부종, 열감, 압통 등의 증상을 완화할 수 있고, 또한 스테로이드는 지용성으로 우리 몸에 빠르게 흡수돼 증상 완화 효과를 가져다줍니다.

 

 

스테로이드 부작용 증후군

사용 범주가 광범위하기 때문에, 문제가 생기면 우리 몸 어디에서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은 치명적입니다. 스테로이드 과다 사용의 가장 많이 알려진 문제는 쿠싱 증후군(Cushing’s syndrome)인데요. 쿠싱 증후군 환자는 비정상적으로 부은 얼굴, 조절되지 않는 비만과 당뇨병, 여기저기 얼룩덜룩한 피부, 건조한 주름이 자글자글하고 면역력이 뚝 떨어지는 등의 문제들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합니다. 심한 경우 우울증 등의 정신질환도 함께 보입니다. 쿠싱 증후군 환자는 매스컴을 통해 접하기 쉬운데요. 이런 환자들을 보면 스테로이드 과다 사용에 대해 겁부터 낼 수밖에 없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스테로이드를 기피하는 또 다른 이유는 스테로이드에 내성이 생긴다는 이야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조금씩 써도 되지만, 이 과정에서 인체의 부신 기능이 저하되어 스테로이드 용량을 점차 늘려야 한다는 것인데요. 이 공포도 스테로이드 사용 기피의 이유로 한몫을 하지만, 일반적인 상황에서 이런 일은 거의 일어나지 않습니다.

 

 

 

 

 

 

스테로이드, 부작용을 감수하면서도 쓰는 이유


적은 양으로도 인체의 기능들을 좌지우지할 수 있기 때문에, 적정량만 찾는다면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완치에 가깝게 도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용량 테이퍼링(tapering, 점점 줄어듦) 방법 등을 동원해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소아과나 피부과에서 흔히 사용하는 스테로이드는 대부분의 경우 용량이 그렇게 높지 않으며, 일시적으로 소량을 사용하기 때문에 굳이 테이퍼링 방법을 쓰지 않아도 됩니다.

즉, 외용제로 단기간 스테로이드 성분을 사용하는 경우 부작용을 경험하는 사례는 흔치 않습니다. 그러므로 피부 염증 등 비교적 사소한 이유로 스테로이드 외용제가 처방되더라도 겁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동네 의원에서 연로하신 할머니 관절염에 스테로이드와 진통제를 복합 처방했다가, 자녀분들이 기겁하고 쫓아오는 일은 생각보다 흔히 발생합니다. 이 시기가 되면 관절염은 완치가 아닌 관리가 필요한 시기로, 수술도 불가능한 경우가 많은데요. 결국 소량의 스테로이드를 사용하더라도, 환자의 통증을 줄여주고 염증을 관리할 수 있다면 스테로이드 처방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즉, 스테로이드는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투여할 수 있다면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치료 효율을 올릴 수 있는 희대의 명약이 됩니다.

 

 

 

 

스테로이드는 내성 생길까?


스테로이드 내성이 생겨 약효가 듣지 않는다는 것도 오해인 경우가 많죠.

내성이 생기는 것처럼 보이는 것에는 여러 요인이 있지만 주로 질병 자체의 경과에 따라 증상이 유지되는 것을 약효가 없는 것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따라서 약효가 없다고 무턱대고 독한 스테로이드를 찾으면 안 된다. 약효가 없다면 의사의 진단에 따라 스테로이드제와 비스테로이드제를 적절히 섞어 사용해야 합니다.

 

 

주로 궁금해 하는 부분에 대해 심플하게 알아보았는데요.

스테로이드는 올바르게 사용하면 분명히 좋은 약입니다.

내용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보부상 신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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